서정과 섬에 살던 여자아이 영미를 납치한 황대두는 필성에게 총을 주며 둘 중 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두 사람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서정은 영미를 죽이는 순간 황대두에게 지는 것이라며 자신을 쏘라고 외치지만 갈등하던 필성의 총구는 서정이 아닌 영미에게 향하고.. 한편 필성을 유력한 연쇄살인범 용의자로 확정하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선 경찰. 필성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망을 다니다 도착한 성당 보육원에서 노수녀의 간호로 몸을 추스리지만, 마침내 성당에까지 그를 추격해온 황대두와 맞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