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를 보내고 서로의 집으로 돌아간 수아와 도우. 서로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도우는 삶에서 애니를 지워버리려는 혜원을 이해하기 힘들다. 한편 진석은 수아와 효은의 짐을 시어머니 영숙의 집으로 보내버리고, 일방적으로 시댁에 들어가라고 수아에게 통보한다. 일, 가정, 사방에서 내몰린 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