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나 만나는 거 알아? "아니? 절대 모르지." 퀴어 게시판에서 펍에 같이 갈 사람을 구한 주연. 상대방을 기다리던 길목에서 천 년의 이상형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약속 상대였던 어진이었고, 둘은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주연이 마음을 표현할수록 어진은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