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지붕집의 아침을 책임지는 부지런한 새댁 혜선. 집안일은 물론 동물들, 남편 재현 케어까지 불안할 만큼 평화로운 아침이 시작되는데... '창의 요리 전문가' 혜선의 계속되는 신메뉴 개발! 창의적 발상의 끝! 처음 보는 비주얼과 상상조차 안 되는 맛. 혜선의 요리를 맛본 '칭찬 전문가' 재현의 반응은? 꿀이 뚝뚝~ 알콩달콩 인제 생활을 이어가는 안구부부. 그러나 낯선 환경 탓에 두 사람은 지쳐만 가는데... 작은 행동 하나에도 민감해진 두 사람. 대화가 이어질수록 분위기는 점점 살벌해지고 "...여보는 결혼 생활이 최악이었어?" 지난 7개월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는 혜선과 재현. 과연 두 사람은 오해의 끈을 풀 수 있을까? 그리고 다음 날, 두 사람을 위로하듯 하늘에서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