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누드모델이 된 열혈 소방관 강철수! 철수는 공무원이라는 자신의 신분 때문에, 친구 성진의 이름을 빌리기로 한다. 대저택을 상속 받은 미대생 한진아는, 상체에 화상흉터가 있는 남자를 단서로 10년 전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찾고 있다. 그렇게 누드모델 면접에 온 철수의 흉터를 보고, 진아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진아와 철수가 함께 있는 동안, 성진과 송자는 모종의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 간다. 정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철수에게 접근하던 진아는, 다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진아는 철수에게 흉터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모델을 찾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한편, 정순은 진아에게 송자의 수상한 행동을 말하고 진아는 다급히 금고 안을 열어보는데...
철수는 성진과 송자의 도움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게 된다. 진범의 정체를 두고 혼란에 빠진 진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철수를 조금씩 돕게 된다. 한편, 정남은 진아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