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중희가 친자가 아님에도 아버지와 영실이 중희를 거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복녀는 혜영의 조언대로 규택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고, 이복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 채 중희에게 마음을 고백해버린 미영은 괴로움에 집과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