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와 악의 기억분자 엠이 강세를 보인 마리가 프롬박사에게 혈액을 투여, 에보라 출혈열에 바이러스가 그의 몸을 썩어들어가게하고, 프롬은 절망한다. 프롬박사는 미국으로 떠나면서 최박사에게 "이제 마리는 없고 악의 화신인 엠만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엠을 없애지 않으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전염병에 대해 경고한다. 마리는 도진을 유혹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간 뒤 예지에게 전화를 걸어 오피스텔로 오도록 만든다. 그 곳에서 잠들어 있는 도진을 발견한 뒤 경악한 예지에게 다시 전화를 해 "친구한테 내 남자를 뺏긴 기분이 어떤지 알겠냐"고 말한다. 또 마리는 운철의 집으로 은희를 불러들여 운철의 흉칙한 몰골을 목격하게 만든다. 최박사가 마리아버지 성철에게 전화를 걸어 마리 안에 있는 다른 인격 엠에 대해 알리고 무엇이든 이상한 기미가 있으면 연락 달라고 당부하고 있을 때 마리가 집으로 들어온다. 마리를 만나러 집으로 온 은희가 운철에 대해 말하며 위로하자,도리어 마리는 "너를 괴롭히는 인간들은 차례차례 죽여 주겠다"고 얘기하며 은희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