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위에 오른 호해는 조고의 조종을 받고 형제들에 대한 숙청 작업에 들어가고, 멸족을 당할까 두려워하던 진시황의 여섯 번째 아들인 공자 고는 호해를 찾아와 자신을 진시황릉에 함께 순장하는 대신 자식들만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오중에 의탁해 있던 항우는 저잣거리에서 이 지역 최고의 의리파인 종리매와 계포를 우연히 만나 한 바탕 결투를 벌이고 훗날 뜻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항우는 용차를 비롯한 초국 재건의 뜻을 함께하는 지사들과 함께 비밀리에 무기 제작에 열을 올리지만 이 사실이 군수인 은통에게 발각되자 항량과 함께 은통을 찾아가 은통으로부터 사면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