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치과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들의 생계와 빚을 책임지는데 청춘을 다 바친 36세 올드미스 은수. 은수의 소망은 딱 1년만이라도 가족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제 대출금 상환도 다 끝났겠다~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세워놓은 계획을 실행하려는 순간!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면서 지긋지긋한 가족들에게서 벗어날 시기가 멀어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