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응일은 이소저에게 긴히 할말이 있다는 전갈을 보내고 밤마다 뻐꾹새소리를 내나 이소저는 마음만 죌뿐 나가보지 못한다. 장선비와의 혼례를 앞둔 어느날 장선비가 죽었다는 전갈이 온다. 이부사는 비록 혼례는 안 치렸지만 부부나 다름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