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병이 깊어지자 인빈과 김공량은 자신의 살길을 마련키 위해 어린 영창대군을 세자로 상으려한다. 상감이 동궁인 광해의 문후를 물리치자 동궁 당사자는 맨바닥에 엎드려 애처롭게 울음을 터뜨리는데 대북파는 그 연유를 몰라 당황해 한다. 쓸쓸히 걷는 광해앞에 나타난 임해는 동궁을 후궁 소생이라며 박대하는 상감은 오래 못사신다며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