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자유를 노래할 수 없던 날에, 사랑하는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던 날에, 생의 끝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사랑에 대한 찬가.
심덕은 우진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우진이 단원들과 함께 자신을 목포집에 초대하자 설렌다. 한편 우진은 예술에 대한 열망과 사업을 이으라는 아버지의 압력 속에서 갈등하는데..
우진과 심덕을 둘러싼 현실은 점점 더 잔인해져가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서로 뿐이다. 숨을 조여오는 현실과 선뜻 다가가기 힘든 이상 사이에서 이들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