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매체에서는 영특하기는 하지만 의원이 되기 전까진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락해서 왈패들과 어울리고 밀거래도 하는 인간말종 군상으로 등장한다. 초반 한정 조선판 장철환 의원 허드렛일을 하던 초중반까지도 수틀리면 주먹을 쓰는 등 더러운 성질이 고쳐지지 않았으나 유의태, 김민세, 안광익과 같은 당대 최고의 의술과 심성을 갖춘 스승들을 만나 그들의 의원으로서의 행동과 심성을 배우면서, 스승들처럼 세속을 초월하고 병자를 우선시하는 그들의 의원으로 해야할 태도를 본받아 심의의 길을 걷게된다. 본격적으로 심의의 길로 들어가게 되는 에피소드는 1999년작 기준 18회부터 삼적대사 김민세를 따라 삼적사에서 나병 환자들을 보면서부터로 묘사된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환자들이 몰려와 쉴 틈이 없는 인생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