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깊은 산자락에 꼭꼭 숨어사는 아빠와 사는 세경과 신애, 두 자매는 산골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민호와 형욱을 만난다. 거친 야생마 같이 뛰어 놀던 세경과 신애에게 서울 생활의 이야기는 신기하기만 한데.. "세경아, 신애야! 서울 남산에서 만나자!" 우여곡절 끝에 염소트럭을 타고 서울 땅을 밟게 되는 두 자매의 서울 상경기. 꿈과 동경의 도시였던 서울이 과연 세경, 신애 자매들에게 환희의 땅이 될 것인가? 서울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기만 한 신애와 달리, 세경은 아빠와 떨어져 시작해야 하는 낯선 땅이 두렵기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