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의 카드를 흔쾌히 받아든 형식에게 혹여나 큰일이나 터질까 노심초사하던 봄은 결국 정호에게 SOS를 청한다. 그런데, 걱정되는 사람은 형식뿐이 아니다. 누리가 호의(?)를 마다않고 을질까지 해대려는 모습에 진애는 적지 않게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