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와 연희는 철저한 규칙(?)아래 훈육과 계몽을 통하여 봄이를 명실상부 교양인, 문명인으로 만들 준비에 들어간다. 그 플랜의 일환으로 관용과 이성을 겸비한 정호는 봄이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는 선의를 베풀고 형식과 진애는 형편껏, 성의껏, 소박하게 정호의 집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