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무릎을 맞대고 앉아있는 이 방은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덥고 때때로 삐걱대는 쇳소리와 코를 찌르는 기계의 윤활유 냄새가 감도는 공기 때문에 한층 더 무거운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답답함을 벗어나려는 듯 코코로가 말했다. '그래 우리 차를 마시자!' 어둠 속 티타임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