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 리키를 눈앞에서 놓쳐버린 우혁은 리키를 다시 추적하고 차남 태민호가 거산전자 대표로 임명되면서 거산 그룹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태유라의 초대로 태회장 가족 모임에 참석한 우혁, 태회장에게 유언장을 수정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기적처럼 살아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만든 민호는 그룹 이사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고 정원은 민호의 생환이 절망스럽기만 하다.
그날 밤 민호가 태회장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거산 일가엔 비극의 서막이 열린다.
한편 우혁은 헬기 사건에 이어 민호 살인사건까지 맡게 된다.
우혁은 정원을 구하기 위해 정당방위로 수사 방향을 몰아간다.
하지만 정원은 우혁이 다칠까 봐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
우혁은 귀가하던 중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 우혁은 충격에 휩싸인다.
유라는 정원의 변호를 자처하고,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는다.
우혁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되고, 현숙을 찾는다.
태연한 현숙의 태도에 분노한 우혁은 현숙에게 달려들고..
‘바벨’ 폴더를 열어본 유라는 우혁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인다.
유라는 우혁에 대한 복수심을 가진 채, 정원을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