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입대해” 예고 없이 툭 던진 소식에 소스라치게 놀란 민규. 재성의 입대 소식에 무엇 때문인지 마음이 불편하다. 장난스럽게 넘겨보지만 진정되지 않는 마음. 그를 놓치면 안 될 것만 같다.
재성은 군대 휴가를 받자마자 민규에게 달려간다. 온통 민규 생각 뿐이었던 자신과는 달리 민규는 어쩐지 새로운 대학 생활에 들떠 보이고 급기야 캠퍼스 인기남이 되었다며 자랑한다. 그런 민규를 보며 조금 서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