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수길은 요도기미에게 앞으로의 일이 걱정스러우니 덕천가강의 손녀를 며느리로 삼아야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즈음 도원수 권율이 거느린 조선병들은 가등청정의 울산성을 포위한다. 이덕형은 명나라 장수 양호와 마귀에게 왜병의 기세가 꺾였다고 알려주며 전투의욕을 고취시킨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노량앞 바다에서 왜적의 퇴로를 차단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