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사또와 사또 누이는 마을 안에 노총각, 노처녀 시집 보내기에 나선다. 법을 지킨다며 결혼을 안하고 있는 세명의 생원들을 사또 누이의 꾀로 차례로 감옥에 잡아 들인다. 그리고는 감옥에 모인 세명에 생원에게 각각 혼인을 못하여 곤장을 맞게 되었다며 겁을 준다. 생원들은 하루빨리 결혼을 해야만 곤장을 맞지 않겠다는 말에 보쌈된 처녀가 있다는 성황당 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사또의 뜻에 따라 같은 이유로 결혼을 못하고 있던 마을의 처녀 들과 혼인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