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김보연)이 수청을 거절하자 윤대감은 진노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산해의 뜻을 알고 산해를 용서한다. 한편, 역모의 혐의로 체포되었던 홍참판은 윤대감의 진언으로 풀려나고, 초라한 행색으로 나타나 산호반지를 기생 산해에게 전해주라는 말과 함께 편지 한통을 놓고 사라진다. 홍참판을 만나지 못한 산해는 깊은 밤, 홍참판의 산호반지를 낀 채 홍참판을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