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의 도움으로 사라진 여배우를 추적하는 선우. 하지만 여전히 세라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한편, 은강그룹 2인자의 아들 태준은 유능해서 더 재수없는 선우에게 늘 한 방 먹일 궁리 중인데. 그런 태준이 놀러온 클럽에 잠복 중이던 선우와 세라. 설상가상 태준과 세라가 얽히게 되는데..
태준이 엄마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 선우. 태준을 밀착 감시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세라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한편, 부쩍 연락이 안 되는 동생 수아가 걱정 돼 찾아간 세라. 그곳에서 동생이 납치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충격받는데. 선우, 그런 세라를 도와 함께 납치 차량을 뒤쫓는다.
세라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한 언더커버임을 눈치챈 태준은 세라를 찾아다니고.. 한편 사라진 김부장의 행적을 따라가던 선우와 세라는 같은 사무실 직원들의 증언들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음을 눈치챈다. 점점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 선우는 세라와 함께 평화로워 보이던 은강그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작은 부정비리들을 하나하나 밟아나간다.
엄마 사건 당시 상황을 추적하던 선우와 세라는 과거 강부회장의 운전기사를 찾아내는데, 그에게서 강부회장이 오랜 기간 후원해 온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된다. 한편, 강부회장은 자신을 향해 점점 좁혀오는 선우를 보며 뭔가를 결심하고, 며칠 뒤 경찰서에 제 발로 찾아간 변사장은 납치사건이 선우의 자작극이라 증언하는데.
김남규의 행방을 찾아 20년 전 그가 다닌 학교를 찾아간 선우와 세라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을 듣는다. 한편, 세라는 선우 사건에 가까워져 갈수록 불쑥불쑥 떠오르는 알 수 없는 기억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고.. 재하의 도움으로 강부회장이 진범임을 알게 된 선우는 당장 완수의 집으로 들이닥치지만, 이미 유서를 남긴 채 의식이 없는 강부회장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