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에 나선 영수(박호산). 흔들리는 풀숲을 향해 총을 쏜 순간, 사람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날 밤, 아들(이효제)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멧돼지 사냥에서 사람을 쏜 것을 누군가 봤다. 영수(박호산)는 협박 전화의 범인으로 총을 쏜 직후 처음 만났던 주협(차시원)을 떠올리고, 주협을 집요하게 쫓는다.
실종됐던 아들 인성(이효제)이 돌아왔지만 며칠째 아무 말이 없고, 협박범은 영수(박호산)를 독촉해 온다. 마침내 5억을 넘기기로 한 날이 오고, 영수와 채정(김수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마을을 뒤흔들었던 큰 사건이 마침내 마무리됩니다. 어떤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지만 어떤 진실은 여전히 숨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