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여섯장면으로 나눠보인다.
고종 3년 9월 15일 고종과 민비가 가례를 올린지 1년이 되었다. 제조상궁 문씨는 생신잔치 준비를 한다.
상감의 총애가 이씨에게 쏠리자 문상궁은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일년만에 친정어머니를 만난 민비는 온갖 감회가 북받친다.
고종의 처소를 방문한 조대비는 상감과 이귀인을 준 엄하게 꾸짖는다.
이궁인에게 고종의 총애가 기울자 민성호는 대원군을 찾아간다.
민비는 상감의 애정이 식어감을 알고 대부분의 시간을 선원전 뒤뜰에서 기도하며 보낸다.
고종은 냉혹하게 민비를 꾸짖는다.
고종은 민비가 이궁인의 순산을 비는 모습을 보고 감격한다.
조대비와 대원군은 팽팽히 맞선다.
경복궁 중창을 앞둔 어느날 영의정 김병학은 사임서를 제출, 대원군은 여유만만하다.
완화군의 손바닥에 임금왕자가 새겨져있다는 소문에 궁내는 뒤숭숭.
민성호는 가벼운 마음으로 민비를 방문...
상감이 이상궁과 함께 대궐을 빠져나간 후 조대비가 찾아온다.
이재윤 전사급보에 대원군은 광화문으로 내닫는다.
신미양요 이후 민비는 아들을 낳는다.
왕자의 위독한 병으로 궁중은 초상집같이 어수선하다.
조대비는 대원군의 섭정기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원군 10년집 정에 막을 내리기위해 민비는 자신의 아들을 세자로 책봉할 책략을 세운다.
광화문에서 궁궐까지 요소마다 군사를 배치한 민비는 대원군의 등청을 기다린다.
광화문 앞에서 등청거부를 당한 대원군은 앞이 캄캄해졌다.
최익현을 귀향보낸 후 심정이 괴로운 고종은 아버님이 몸져누웠다는 소식에 놀란다.
민비를 찾아온 부대부인은 싸늘한 분위기에 전율을 느낀다.
이제는 명실공히 나라의 실권자가된 민비.
세도대감 민승호의 아들과 한창우부인이 집에서 폭사당한다.
수많은 포졸과 함께 왕궁에 들이닥친 장교와 포졸들
장상궁으로부터 상감의 밀서를 받은 이상궁은 흑막의 사연을 읽는다.
고종은 대원군 복귀상소문을 올린 정면수등 40명을 귀양보내고...
영의정 이유원을 청국주청사로 선발했다는 소식듣고 분을 삭이는 대원군 - 이때 이상궁이 완화군을 찾아온다.
가뜩이나 오만한 행동으로 눈에 거슬리는 이재선은 자신을 체포하러온 포졸에게 순순히 묶여갈리 없다.
조대비에게 이, 강상궁을 부탁했던 고종은 민비가 이미 풀어보냈다는 대비의 말에 놀랜다. 이때쯤 대원군의 집에는 난데 없는 화살이 날아들고...
화살끝에 매달린 편지사연은 민비가 일본과 손을 잡고 청나라의 세력밑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소식이었다.
최익현이 강화회담을 결사반대하고 대궐문 앞에서 상소문을 올린다
대원군을 끝까지 괴롭히려는 민비에게 고종은 흑독한 비난을 한다.
중전이 내린 약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이상궁은 갖은 방법으로 이를 피해보려하나 독살스러운 문상궁과 민영익 때문에...
중전을 부른 조대비는 완왕을 잃고 시름에 빠져있는 이상궁에게 숙원 봉작을 내리라고 말한다.
민비는 완왕독살사건으로 악몽에 시달린다.
아버님 대원군과 이재선에게 감히 폭언을 하는 민영익을 보고 상감은 화를 내고 하옥을 명한다.
사약을 내려달라는 대원군의 전언에 고종은 한없이 착잡해진다.
이재선이 대원군대신 감금되자 조대비와 민비는 상감을 추궁한 뒤...
어전회의에서는 미국통상을 주장하고 개혁파와 신중론자들의 갑론을 박이벌어지나 고종은 민비의 말대로 문호개방을 결심한다.
대원군이 청나라로 물러갈즈음 민비는 서울에 있는 청나라 대표에게 밀서를 보낸 후...
전국은 점점 복잡해간다. 상감은 장호원으로 민비를 부르러 보낸다
교묘한 술수와 기지로 민비는 원세계를 약주대접만하고 돌아가게 한다.
민비의 책략에 따라 조정에서는 각국의 외교사절을 위한 파티가 계획된다.
대원군은 자기대신 갇혀있는 이재연을 보고...
민비의 책략으로 외교사절 파티가 열린다. 드디어 파티날 민비는 이들과 축배를 드는데...
파티가 끝난 후 별실에서는 슈벨트부인과 윌리스부인이 각각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문상궁을 찾은 민비는 새삼 자기에게 충성을 다했던 그녀의 정성에 눈시을 적신다.
일본공사관을 찾은 김옥균은 다께소공사에게서 개화당을 뒷받침해주겠다는 제안을...
고종은 민비의 견대로 여러 각국과 통상조약을 맺기로 하고 민완익을 미국수신사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신문이 발간된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민비와 조대비에게 상감은 세자를 시켜...
목참판이 원세개에게 붙잡혀간 소식을 들은 상감은 민비의 계교에 따라 민태호를 청국공관으로 급히 파견한다.
떠난지 몇달만에 민영익이 미국과 유럽을 순방하고...
날이 갈수록 방자해진 원세개 휘하의 청국병사들은...
원세개가 자국공관에서 이범진을 잡아놓고 문초할 때 민영익이 한성순보를 가지고 나타난다.
대원군이 청나라에 잡혀온지도 1년이 지난 어느날 마건충이 술병을 들고 찾아온다.
일본과 청국이 방자한 행동을 하고있을 즈음 노서아공사 웨렐이 이홍장의 밀서를 가지고 상감을 알현한다.
김옥균과 수구파 민영익의 대립은 상감도 골머리를 앓는다.
민영익은 원세개와 김옥균은 다께소네와 각각 모종의 회합을 갖는다.
민비가 졸도하자 미스손탁이 서양여의사 벙커부인을 대동하고 옥호루에 당도한다.
중국 침술사와 일본의사 모리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비 병세는 조금씩 차도를 보인다.
당오전의 발행문제도 민영익과 김옥균은 상감을 각각 알현하고 파직상소를 올린다.
당오전의 발행문제로 수구파와 개화파가 설절을 벌이는 가운데 원세개는 전군비상령을 내리고 박영효는...
민비의 결정에 따라 당오전이 발행되어 시중에 쏟아져나오나 당백전에 혼이 난 백성들은 외면한다.
청나라로 밀항하려던 조서방이 포교들에게 붙잡혀 배후관계를 대라고 고문당한다.
부대부인을 인견한 민비는 뜻밖에도 조서방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선선히 들어준다.
상감내의를 경운궁으로 옮기고 일본공사 다께소에와 연락을 취하는 동안 청국공관에 피신한 민영익은...
청국공관에 머물고 있는 민영익은 원세개와 사태를 논의 한다. 당장 경우 궁을 포위 일격에 쳐부수자는 원세개의 의견에...
청국공관에 머무르고있는 민영익은 원세개와 사태를 논의, 원세개는 강경론을 펴는데...
비좁고 준비를 갖추지 못한 경복궁에서 견디지 못한 대왕대비와 민비는...
문상궁으로부터 사건전말을 들은 민비는 즉시 장옷을 쓰고 궁을 빠져나간다.
민영익을 만나 상감을 구출할 계획을 세운 민비는 무조건 쳐들어가자는 원세개를 뿌리치고 경기감사 심상훈을 궁으로 들여보낸다.
경기감사 심상훈의 밀서에 따라 고종은 아무도 모르게 별감만을 데리고 떠나나 이미 북창문 밖에는 청국병사가 진을 치고 있으니...
고종을 수행하던 홍영식과 박영교는 원세개에게 총살당하고 김옥균과 박영효는 청국군과 총격전을 벌이던 일본군을 따라 피신한다.
목인덕을 대동하고 김홍집은 인천으로 다께소에를 찾아가나 그는 이미 김옥균 일동과 망명을 약속한 후니...
민비는 웨벨공사에게 한일청 삼각관계를 조정하고 갑신역적을 체포하는데 도와달라고 한다.
웨벨공사와 김홍집의 위협으로 다께소에는 굴복한다. 김옥균 일파는 이미 피신하고...
김옥균등 개화당 일파를 잡으러갔던 무라가미 대위등이 헛수고로 돌아오자... 분이 치민 민영익은 권총을...
김옥균, 박영효등 개화당 두명을 체포하러간 다께소에와 스지선장은...
대원군을 다시 환국시키라는 원세개의 말에 민비를 비롯한 좌증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대원군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궁중으로 상감을 찾아온 부대부인, 마음 약한 고종은 어머니의 청을 거절 못하고...
궁내의 정세로 혼란되어 있는 궁중에 엄상궁과 시침한 소식을 들은 민비는 펄쩍뛰자 다급한 고종은...
민비로부터 추상같은 엄상궁 체포령을 받은 의금부등지사 이범진, 그러나 엄상궁은...
대원군이 환국을 저지시켰다는 민영익의 보고와 곧 귀국한다는 김만식의 보고가 엇갈리니...
갑신정변을 수습하러 한국에 온 이노우에는 민비의 기지에 빠져 생색도 못내고 1만원만 회사하고 돌아간다.
황제내외를 압송하겠다고 호통치는 원세개의 횡포를 이용해 이노우에는 민비와 고종을 설득...
원세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천진조약에 의해 대원군의 귀국을 통고하는 이홍장의 전문이...
대원군의 환국문제로 상감은 중전과 크게 다툰다. 마침 내공법학자 마건충과 대원군이 귀국하니...
4년만에 귀국한 대원군에게는 100여명의 포졸이 호위라는 명목으로 감시가 따른다.
대왕대비 조씨가 앓아눕자 궁중은 벌컥뒤집힌다.
전의들의 정성어린 치료에 회복하는 듯하던 조대비는 운현궁을 감시하라는 말을 한 후 다시 악화되니...
조대비가 승하하자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새웠던 민비가 기절을 하여 또다시 궁중은 벌컥뒤집힌다.
조문하러 입궁한 원세개가 상감 면전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소식을 듣고 민비는 아연실색...
원세개를 인견하는 자리에서 민비는 교묘히 그를 읅아놓는다. 놀란 일본공사관에서는 민비 시해의 음모가 꿈틀거린다.
고종의 기우화 달리 중전은 의화군 강을 따뜻하게 반겨주며 세자와 다정하게 지낸다.
전주감영이 동학교도들에게 함락되자 조정에서는 황급히 어전회의를 열고 난을 수습.
관군이 동학군에 패하자 조정에선 청국군을 끌어들이는데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민영익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청국군에 이어 일본군이 상륙하자 동학군은 휴전을 숭낙한다. 그러나 의군의 개입은 더 큰 환란을 몰고왔으니...
청일전쟁은 어처구니 없게도 일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다.
서연 일본이 승승장구함에 조정엔 불안한 분위기가... 드디어 병력을 이끈 이노우에가 궁중에 쳐들어온다.
궁중으로 진격한 일본군대는 궁중수비대를 격파하고 무기창고를 탈취하는 등
궁을 점령한 이노우에는 아라사와 미국의 압력으로 병력을 다시 공사관으로 철수시킨다.
일본군대가 임의로 병력출동을 개시했다는 사실에 이범진과 김홍집은 놀란다.
동학군은 일군에 패전을 거듭하고 전봉준마저 체포된다. 이즈음 일본공사는 박영효 내무대신을 은밀히 부른다.
민비는 일본공사와의 밀담을 추궁하나 극구 거부하는 박영효, 당황한 민비는 이준용을 역모죄로 하옥하고 박영효는 일본으로...
신임공사는 예상과 달리 오는 날부터 불도에 만열중한다. 일본공사관에는 낭인의 출입이 잦아지고...
신임공사 미우라등이 공사관에서 밀담을 나누고 있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