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대변인 엄항섭은 앞으로는 임정이 정부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미군정측은 즉각 임정의 존재를 부인한다. 박헌영은 군정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지만 여운형은 지켜보는 입장이 된다. 이즈음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정을 송진우, 장택상 등이 지원하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