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은 진로를 잡지 못하고 고민한다. 그는 마침내 7만여명으로 구성된 건국동맹을 조선인민당으로 개편한다. 한편, 미군정이 국군준비대의 해산을 명하자 박헌영은 총사령관 이혁기를 사주한다. 이승만 박사는 마침내 북위 38도선 이남 만이라고 공산주의 운동을 불법화 해야 한다고 명령을 내린다. 이에 박헌영은 우선 자기 조직을 살리기 위해 미군정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을 선언한다. 환국한 임정요인들은 1945년 11월 23일 드디어 국민들 앞에 첫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