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의 환국을 맞은 민족진영은 민족의 구심점 찾기에 부심해졌고 남로당도 이에 질세라 이승만을 옹립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승만은 이에 개의치 않고 4대당 당수 간담회를 촉구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승만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자는 주장은 퇴색하고 임시정부 이정을 둘러싼 논란 등 분열의 조짐이 싹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