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는 손탁호텔에 이완용 등을 모아놓고 일본이 마음대로 정한 한일조약 내용을 발표한다. 일본제국은 대한제국의 모든 외교관을 박탈하고 한성에 통감을 두겠다는 것. 이러한 내용의 조약임에도 불구하고 이완용, 박제순 등 많은 사람이 찬성하고 단지 한규설과 민영기만이 문명한 반대의사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