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절친 불사조 오인방! 언제나 평화로울 것만 같던 이 들의 삶도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앞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한 20년 전 홀연히 사라졌던 ′만인의 첫사랑′ 해숙(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궁철과 정해 사이에도 의심의 싹이 커지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러운 만식의 죽음에 넉을 잃고 있던 사인방 앞에 대학 시절 '만인의 첫사랑' 해숙이 나타난다. 해숙의 등장으로 궁철과 정해 부부 사이에 미묘한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의문의 남자 강산까지 등장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는데..
정해는 스스로 일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에 있는 강산을 찾아가고, 그런 정해를 목격한 재훈은 궁철에게 전화를 건다. 호텔 방을 모조리 뒤져도 정해를 찾지 못한 궁철은 절망에 빠지고, 그런 그 앞에 강산이 스스로 찾아오게 되는데..
궁철은 살인사건의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일단 귀가조치 된다. 한편, 뉴스로 강산의 사망소식을 접한 정해는 강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마침 집으로 돌아온 궁철은 사건 현장에서 주웠다며 정해의 목걸이를 내미는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한 정해로 인해 궁철과 친구들은 물론, 형사들까지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한편, 폐업했던 사인방의 아지트가 다시 오픈하게 되고, 홀린 듯 그곳으로 모여든 사인방 앞에 해숙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황무의 새로운 주인으로 나타난 해숙으로 인해 당황하는 궁철이나 경계하는 재훈과는 달리, 철없는 형우와 춘복은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된다. 한편, 다른 친구들 몰래 다시 해숙을 찾아온 재훈은 한 가지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해숙 도발은 정해의 마음을 자꾸 나약하게 만들고, 궁철은 평소 정해가 봉사를 다니던 요양원을 찾아간다. 요양원에서 만식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던 여자, 도해와 마주친 궁철은 몰랐던 만식의 엄청난 비밀과도 마주하게 되는데..
궁철은 집 앞으로 배달된 청첩장이 누구의 소행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정해 마저 자신과 해숙의 관계를 의심하며 힘들게 한다. 한편 해숙은 여전히 20년 전의 트라우마로 괴로워 하고, 재훈 역시 정해에 대한 집착과 상처가 점점 깊어져 가는데..
궁철은 해숙이 일부러 자신 부부에게 접근하고, 정해를 자극하는 것이 자신을 원망해서가 아니라 정해에 대한 원망 때문임을 알게 된다. 한편, 이제 겨우 인생 반 바퀴를 돈 ‘불사조’ 4인방에게 각자의 삶을 뒤흔들 변화가 하나씩 찾아오게 되는데..
정해의 교수 취임 축하 자리에 불려 온 궁철은 뒤늦게 등장한 재훈의 모습에 당황스러워 한다. 다음 날 정해와 재훈은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고, 재훈은 일정을 마친 후 같이 와인 한 잔 하자는 제안을 한다. 한편, 아프다는 해숙의 전화에 궁철은 약을 사들고 달려가는데..
해숙의 등장으로 이혼 파티의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해숙은 보란 듯이 정해의 심기를 건드린다. 결국 파티는 엉망으로 끝나고, 모두가 떠난 자리에 남은 궁철과 재훈. 그 순간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재훈은 강산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되게 되는데..
경찰서에서 풀려난 재훈은 ‘불사조’ 친구들 모두에게 정해와의 과거와 강산을 사주한 사실들을 전부 털어 놓는다. 한편, 정해 역시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궁철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되는데..
정해는 해숙과 함께 만식의 납골당을 찾아가고, 두 사람은 숨겨뒀던 속마음을 나눈다. 한편, 밤늦게 귀가하던 유빈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모든 일이 자기 잘못이라며 자책하는 궁철의 모습을 보며 재훈은 마음 속 어딘가 저려오는 것을 느끼는데..
재훈은 자신을 구속시켜 달라고 하지만 진술한 장소에 있어야 할 증거들이 모두 사라져 괴로워하고, 궁철은 병문안을 온 해숙의 모습에 정해와 해숙의 사이가 달라졌음을 느낀다. 한편, 증거의 행방을 쫓던 형사들은 수상한 방문을 했던 해숙과 궁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해숙이 모든 증거들을 갖고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불사조’ 4인방은 그 사실을 믿기 어려워한다. 궁철과 정해는 해숙의 바람대로 이제는 정말 다 잊어버리자고 다짐하고, 재훈의 곁을 떠나는 모란은 그에게 충격적인 작별인사를 전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 궁철과 친구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재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정해는 우연히 재훈과 마주치고 인사를 건네지만,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