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일 줄 알았던 규민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진아, 후진 연애의 끝을 달래줄 사람은 늘 그렇듯 절친 경선뿐이다.
경선의 제보로 이별의 원인을 알게 된 진아는 그녀만의 반격을 하게 되는데..
이별의 아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말썽 점주까지 떠맡으며 업무 폭탄에 허덕이는 진아 앞에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절친 경선의 동생 준희가 나타난다.
서로가 신경 쓰이는 진아와 준희, 우리 사이에 어떤 것이 시작된 걸까..
사무실에서 춤추고 있는 진아를 발견한 준희, 우리 이때부터였을까?
준희는 이별 후에도 규민과의 만남을 끊지 못하는 진아를 오해하고, 진아는 회사 동료 세영에게 끌리는 것 같은 준희를 오해한다.
서로를 오해하는 것마저 낯선 둘.
쏟아지는 주변의 청첩장에 열 받은 진아 엄마 미연은 둘의 이별은 상상도 못한 채 결혼을 당길 방아쇠로 규민을 집에 초대한다.
설상가상 준희까지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규민의 양다리를 알게 된 일촉즉발의 상황에 등장한 준희는 규민을 끌고 나가고, 집에서는 진아와 준희의 관계를 추궁 하는데..
진아는 규민과 잘해보려는 걸로 오해한 준희를 찾아가지만 엇갈리고, 지난 과거를 지우려 한다.
그 때 진아 앞에 나타난 준희!
오해를 푼 진아와 준희의 알콩달콩 데이트!
둘의 마음은 점점 선명해지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타이밍은 안 맞기만 하다.
서로의 손을 잡으며 마음을 확인한 진아와 준희.
밤샘 통화는 기본, 본격적으로 설레는 둘만의 연애를 시작한다.
진아가 자신의 마음을 거부할수록 규민의 집착은 커져만 가고, 가산매장으로 진아를 찾아온다.
한편, 준희는 진아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한다.
진아의 출장을 따라간 준희, 데이트를 즐기며 바닷가에서 떨리는 첫키스를 하게 되는데..
경선이 OT로 자리를 비우자 진아를 집으로 초대한 준희.
진아와 준희는 두근두근 떨리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출장 중 공철구에게 한 방 날린 진아를 반기는 동료들.
진아는 더 이상 예전의 '윤 탬버린'이 아니고, 회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진아의 회사로 규민이 보낸 꽃바구니가 도착한다.
함께 동봉된 카드를 보고 크게 분노한 준희는 규민을 찾아가는데
잦은 외박을 들킨 진아는 아빠 상기에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준희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커져갈수록 숨겨야만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준희 친구들과 강원도로 커플 캠핑 여행을 간 진아는 폭설로 인해 이들과 함께 뜻밖의 1박 2일을 보내게 된다.
준희는 승호로부터 진아가 경찰서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급히 경찰서로 향하게 되는데..
준희의 포옹으로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승호.
냉랭한 승호에게 준희는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다.
한편, 규민도 상기를 만나 둘의 사이를 폭로하는데..
진아의 회사에서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사내 성추행에 관한 설문지가 돌기 시작하고, 이에 공차장과 남이사는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규민과의 난투극으로 깨져버린 진아의 휴대폰, 진아는 명의 문제로 할 수 없이 규민을 다시 만나야만 하는데..
진아를 납치하여 폭주하는 규민, 진아와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하던 준희는 마침내 걸려온 진아의 전화에 심장이 내려앉는다.
진아의 회사 여직원들은 단체로 회식을 거부하고, 공차장을 포함한 남직원들은 여직원들의 동태를 살피느라 분주하다.
준희는 둘의 사랑을 모두에게 당당하게 밝히고 싶어하고, 진아는 그런 준희를 위해서 용기를 내 부모님께 고백할 결심을 하게 되는데..
진아는 상기가 이미 준희와의 관계를 알고 있었단 사실에 위안을 얻지만, 아직 엄마라는 큰 산이 남아 있어 마음은 편치 않다.
진아는 경선이 알게 된 사실을 준희에게 전해 듣고, 급히 경선에게 달려가지만 큰 배신감을 느낀 경선의 태도는 냉담하기만 하다.
모임에서 돌아온 미연이 마침 집에 있는 준희에게 진아와 선 볼 남자 사진을 보여주자 준희는 미연에게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
준희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미연의 태도에 진아는 크게 실망하며 분노하고 미연과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정영인은 사내 성희롱 증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공차장과 등을 돌린 남이사는 세영을 자기편으로 끌어드리려 한다.
미연이 다치자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진아는 늦은 밤 짬을 내어 준희를 향해 달려가고, 미연은 진아가 방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상처받을 진아를 걱정한 준희는 거짓말로 진아를 보내고 미연과 마주한다.
미연은 진아와 헤어지라며 준희에게 모진 말을 쏟아 내는데..
정영인이 수집한 증거들로 성희롱 피해의 중심에 진아가 있음이 명확해지고, 진아가 느끼는 증언의 압박은 커져만 간다.
한국에 온 아버지와의 약속으로 호텔에 간 경선, 같은 시간 다른 이유로 진아도 그 호텔로 향하는데..
경선에 이어 준희아버지까지 마주치며 당황한 진아는 맞선 상대가 앞에 있든 말든 온통 신경이 경선에게 가있다.
한편, 경선은 변함없는 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실망한다.
준희에 대한 미안함으로 거리를 방황하는 진아.
진아가 집에 안 들어왔다는 승호의 연락을 받은 준희의 걱정은 커져가는데..
진아는 아버지라면 치를 떠는 준희 몰래 준희아버지와 만날 약속을 한다.
준희에게 거짓말을 하고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그 때 걸려온 준희의 전화!
아버지를 무시하는 준희에게 진아는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고, 준희는 처음으로 진아에게 큰 화를 내고 가버린다.
그 후 회사에도 나오지 않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준희.
남이사는 세영에게 승진을 미끼로 접근하고, 이에 세영은 여직원들을 설득하며 성희롱 조사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준희 아버지는 상기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잡고, 거하게 취한 둘은 진아의 집으로 가는데..
준희에게 이별을 얘기한 진아는 아파할 준희 생각에 괴롭기만 하고 준희 역시 힘들어하고 있을 진아의 연락만을 기다리는데..
회사 여직원들은 이제 대놓고 진아를 피하고, 조대표마저 진아를 회유하려 한다.
사건의 중심에는 점점 진아 혼자만이 남겨지게 되는데..
독립을 선언했지만 집을 구하는데 애를 먹는 진아.
힘들어하는 진아를 위해 준희는 큰 결단을내린 후 대표에게 면담을 신청한다.
미국 지사로 근무를 신청한 준희에게 진아는 차마 집을 계약한 사실을 말할 수 없고, 결국 준희 몰래 이사를 하게 되는데..
남이사의 지시로 진아를 음해할 자료를 만든 최차장, 은근히 진아를 압박하는 조대표, 단지 가해자들이 적합한 징계를 받길 원하는 진아를 여기저기서 가만두지 않는다.
진아의 생일날.
여전히 집에선 준희를 인정하지 않고, 준희와의 저녁식사에서 진아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새로운 남자친구 옆에서 불행한 모습을 들킨 진아는 준희를 외면할 수밖에 없고, 준희는 그토록 바랐지만 막상 불행한 진아를 보자 마음이 아프다.
서로를 마주친 후, 잊고 산 줄 알았던 지난 시간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옛 추억에 괴로워하는 진아와 준희.
진아는 서로가 덜 아팠으면 하는 방법으로 준희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진아에게서 가장 듣지 않았으면 했던 말을 들은 준희는 잔뜩 술에 취해 진아를 찾아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