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 환자들의 연이은 강력사건, 대책은 없는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무참히 흉기로 휘두른 끔찍한 방화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 참극으로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범인, ‘안인득’이 검거되고... 그리고 열흘 뒤, 부산 사하구에서 60대 누나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잡혔다. 공통점은 조현병(調絃病)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조현 병 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하면 좋은 소리가 나듯이 치료만 잘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 세계인구의 약 1%, 국내에서만 등록된 환자는 약 10만 명이 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환자들의 강력범죄! 왜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일까? 5월 21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 조현병 문제를 집중 보도한다.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조현병하면 강력범죄를 떠올리 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전제 범죄 중 정신질환자의 강력범죄율은 현저히 낮 은 수치이다. 그럼 우리가 조현병 환자들에게 가진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조현병 은 파도와 같은 흐름이 있다고 한다. 급성기 때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환청과 망상 등을 경험한다. 중요한건 초기 치료다. 실제로 환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시기도 대 부분 급성기 때라고 한다. 언론에 노출된 급성기 때의 조현병 환자들의 모습만을 보고 국민들은 조현병 환자들 을 범죄자로 낙인찍어 바라보기 시작했다. 겁을 먹은 조현병 환자들은 더욱 더 고립 되며 사회에서 숨어 버렸다.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PD수첩] 취재결과, 환자들은 입원을 안 하거나 못 한다고 한다. 실제로 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