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이 위험함을 알고 태수가 탈옥하고 종도가 행방불명된다. 서울에 합동수사부가 만들어지자 차출된 우석은 검.경 관계자들에게 사건의 개요와 심각성을 설명하고, 혜린으로부터 장부를 건내받는다. 동환은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의 직원들을 직접 보내서 혜린을 연행하자 오토바이를 타고온 태수가 혜린을 구출한다. 혜린의 별장으로 피신한 태수와 혜린은 다시는 못 올 행복한 시간을 짧게나마 만끽한다. 태수와 헤어져 검찰로 출두한 혜린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 종도를 집요하게 쫓던 태수는 해외로 도피하려는 종도를 붙잡고 목숨을 구걸하던 종도가 돌아선 태수에게 칼을 뽑아든다. 종도를 살려두려다 마침내 그를 살해하고 경찰에 구속되는 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