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대회가 끝난 뒤 태수 일행은 사무총장으로부터 사례비를 받는다. 태수가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성범은 전라도에서 올라와 노주명파를 일거에 제압한 인물이었다. 그는 시기가 좋지 않아 지방으로 내려가려는데 도식으로부터 만나자는 전갈을 받는다. 정치판에 다시는 손대지 않기로 결심한 성범은 태수에게 적당히 맞장구나 치라며 대신 보낸다. 태수를 만난 도식은 지방에서 썩지 말고 중앙으로 진출하라며 이왕 주먹을 쓰는거 나라를 위해 써보자고 말한다. 도식은 노주명패가 카지노 영업을 맡을 것 같다며 그것을 빼앗으라고 부추긴다. 태수는 성범의 뜻대로 정치판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나 종도(정성모 분)는 도식과 같은 빽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도식과 손을 잡자고 졸라댄다. 태수는 형님에게 직접 말하지 왜 자신에게 얘기하냐고 힐난하나 종도는 선후배들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태수를 자꾸 앞세우려고 한다. 도식의 사주를 받은 종도는 성범과 태수에 알리지도 않고 무조건 건달들을 동원한다. 민재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지자, 종도는 태수에게 책임을 떠민다. 뒤늦게 나타난 태수에게 전화를 건 종도는 한번만 눈감아 달라고 애원한다. 실패하면 태수 손에 죽겠다며 매달리자, 태수는 어쩔 수 없이 끌려들어가고 만다. 태수 일행은 카지노를 습격, 노주명패를 굴복시키고 카지노를 접수한다. 한편, 아르바이트로 택시를 운전하던 우석은 여성을 강간하려는 남자승객을 파출소로 끌고가나 서장에게 전화가 걸려온 후 상황이 역전되어 우석만 유치장에 끌려들어간다. 성범은 자기도 모르게 인원을 동원해 카지노를 습격한 태수를 무수히 폭행한다. 성범은 일의 주모자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