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빛을 발산하는 귀금속 세상, 수천 번의 손길로 황금빛 명작과 은빛 물결을 만드는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상가와 세공공장을 찾아간다. 봄 시즌을 맞아, 화려한 귀금속들을 더 아름답게 탄생시키기 위해 분주하다는 세공사들, 디자인부터 금의 중량과 순도를 맞추고 광을 내는 섬세한 작업들이 이어진다는데, 또한, 귀금속 업체들은 한 달에 한번, 폐수와 산업폐기물을 모아 분석을 의뢰한다. 이 과정에서 99.99% 순도의 황금을 캐는 작업자들이 있다. 우리의 삶에 더욱 가깝게 닿아있는 귀금속, 은! 전통작업방식을 사용하는 세공 장인의 손끝에서 살아 숨 쉬는 듯 한 작품들이 탄생한다. 손수 빚어내는 비녀부터 은으로 만든 경락기까지. 빛나는 땀방울을 흘리는 사람들의 현장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