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건강식은, 말려야 제맛! 겨울 주전부리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건조식품을 만드는 사람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명태 할복작업장.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약 2만 마리의 명태가 손질돼, 영하 30도의 급랭실로 보내진다. 대부분의 명태는 매년 12월이면 강원도 용대리 덕장으로 출하된다. 명태는 덕장에 거는 즉시 얼어야만 양분과 맛이 빠져나가지 않는데, 최근 강원도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꽁꽁 언 상태로 명태를 걸기 시작했다고! 눈과 추위 속에서 60일간 말려야 황금빛의 황태를 만날 수 있다. 연간 400만 마리의 황태를 생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덕장을 누비는 작업자들!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고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건조 숙성육! 최소 2주에서 4주까지, 저온창고에서 건조과정을 거친다는데, 온도와 습도 유지를 위해 불철주야 작업 현장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 또 한 장 한 장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육포 가공 현장까지! 말리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두 배로 높아지는 겨울 건강식! 그 숨겨진 비밀을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