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전파자는 누구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다. 한국은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 발표와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확진자 수가현재 8천 여 명에 육박한다. 는 신천지 내 코로나19의 확산에 중요한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31번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수상한 행적 한 곳을 주목했다. 그것은 ‘2월 1일 경북 청도’였다. 지난 19일(31번 확진자 발표 이튿날)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 발생했다. 경북 청도는 신천지 성지로 알려진 곳이었고 ‘슈퍼전파자’ 31번 확진자 역시 2월 1일 청도를 다녀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모든 건 우연의 일치였을까? 31번 확진자는 대구와 청도를 넘나드는 슈퍼전파자인가? 그리고 31번 확진자-신천지-청도대남병원의 연결고리는 무엇인가? 제작진은 전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대구 신천지교회 및 청도 대남병원의 집단감염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지난달 2월 이 두 곳의 상황을 시간대로 재구성, 분석했다. 31번 확진자의 감염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슈퍼전파자는 31번인가, 아니면 또 다른 X인가? 는 새로운 단서를 포착했다. # 신천지 집단감염, 우연인가 필연인가 지난 7일 대구시 한마음아파트가 집단 격리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에서 확인된 46명의 확진자 모두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드러나 신천지가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 종교집단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취재를 시작하자 신천지를 탈퇴한 신도부터 고위급 관계자까지 수많은 제보가 이어졌다. 이들은 신천지의 전도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