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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모자, 아이는 왜 양말만 신고 거리를 누비나?

[신발 없이 다니는 아이] 지난 8월 30일, 한 제보자가 꼭 읽어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5살 정도의 한 남자아이와 엄마로 보이는 여성의 뒷모습이 찍혀있었다. 얼핏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사진 속 엄마와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사진이 찍혔다는 마포구의 한 거리에선 이 모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는데, 한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거의 매일 동일한 시각에 찾아오는 아이와 아이엄마의 옷이 수개월 째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진 속 아이는 신발도 없이 양말만 신은 채 거리를 다니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까 애 맨발로 가더라고요. 신발 아예 없어. 양말도 다 빵꾸난 거." "밥 먹던 숟가락으로 머리 툭 때리고 막. 애가 주눅이 들었어, 엄마가 너무 윽박질러가지고." -목격자들 인터뷰 中 아이엄마의 행동으로 보아, 학대가 의심된다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우리는 비오는 날에도 양말만 신은 채 걸어 다니는 아이를 목격할 수 있었는데, 더 놀라운 건 그 옆에 아이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같이 있었던 것. 수소문 끝에 모자가 사는 아파트에서 아이의 외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 속 딸의 모습을 알아본 그녀는 손자가 신발도 없이 다니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아이의 외할머니를 통해 마침내 아이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신발을) 안 신기는 게 아니고 못 신는 거라고요, 애기가. 신으라고 말로 설명해서 안 되면 맴매도 하고...“ -아이엄마 인터뷰 中 아이엄마는 아이가 신발을 신고 다니다가 다친 이후로 신발을 신지 않으려 해서, 양말만 신긴 채 데리고 나갔다고 주장했다. 대신에 아이의 발이

English 한국어
  • Originally Aired October 26, 2018
  • Runtime 60 minutes
  • Network SBS
  • Created November 3, 2018 by
    Administrator admin
  • Modified November 3, 2018 by
    Administrator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