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지 12일이 지났는데 피냄새가 나요..’] "(가해자가) 주점에서 출발해서 사고지점까지 400m 정도 됩니다. 5분도 안돼서 사고가 난 거죠" - 담당 경찰의 인터뷰 中-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큰 굉음소리와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한 제작진은, 차량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만취한 듯 혀가 잔뜩 꼬인 채 경찰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있던 두 명의 남성을 그대로 내달려 받았다고 했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사고에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남성, 윤 창호(22세) 씨는 머리부터 추락해 의식불명이 되었다. 수 일이 지났음에도 현장은 당시 충격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는데.. 차량의 운전대를 잡은 20대의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