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石(在熙饰)是个无所事事的年轻人,他每天骑着摩托车挨家发传单,将它塞入钥匙孔中。如果过几天传单还没有被人拿掉,泰石就会撬开锁进去小住一段时间,在那洗澡做饭拍照。作为交换,他会帮主人家做些家务、打理房间。一次,他在一所空房子里遇见了一个被丈夫施虐折磨过的女人善华(李丞涓饰)。她浑身青肿,眼神里流露着哀怨。逃走后的泰石惦记着善华,再返回她家时,恰好碰上善华的丈夫在虐待她,他当即出手,带走了她。后来,他们两个人恢复到以前的神秘生活,结伴一起寻找空房间,虽没有言语交流,却彼此默契。一次他们进入陌生人房间时,发现一具老人的尸体,他们为他办了一个认真的葬礼后就在这件屋子快乐的住下。直到一天老人的儿子找上门来,他们被当作杀人嫌疑犯带走。泰石锒铛入狱,善华被老公带走。但是故事并没有在这里结束。
Tae-suk es un joven que ocupa temporalmente viviendas cuyos habitantes están ausentes. Nunca roba ni ocasiona daños en los hogares de sus involuntarios anfitriones. En realidad, es una especie de fantasma que duerme en camas ajenas, come algo de las neveras de esos extraños y retribuye su forzada hospitalidad haciendo la colada o arreglando alguna que otra avería doméstica. Sun-hwa, que en tiempos fue una hermosa modelo, se ha visto convertida en una sombra viviente por un marido que la maltrata, encerrándola en una casa ostentosa. El destino cruza los caminos de Tae-suk y Sun-hwa, aunque sus existencias están abocadas a no dejar huella en el mundo. Se conocen cuando Tae-suk entre en casa de Sun-hwa, y enseguida saben que son almas gemelas. Como si estuvieran unidos por vínculos invisibles, descubren que no pueden separarse y aceptan en silencio su nuevo y extraño destino.
빈 집에 갇힌 여자와 빈 집을 여는 남자 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녀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참을 수 없는 광경 앞에 태석은 그만 손에 잡힌 3번 아이언 골프채를 휘둘러 선화를 구해 도망친다. 태석이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전단지를 붙이고 빈집을 찾아 들며 지내는 두 사람. 새로 들르는 집마다 마치 늘 살아왔던 것처럼 어질러진 빈집을 치우고 망가진 물건들을 고쳐놓는 태석을 보며 선화는 처음으로 자신이 비어있지 않은 집에 있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낀다. 태석 역시 조금씩 웃음을 찾아가는 선화를 보며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액체가 섞이듯 어느 사이엔가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우연히 찾아 든 빈 집에서 싸늘히 버려진 노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 두 사람은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고 남겨진 빈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꿈꾼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이 들이닥치고 두 사람은 경찰에 연행된다. 선화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태석에게 납치와 살인, 무단 가택 침입이라는 혐의를 씌운다. 돈으로 형사와 깡패를 매수한 민규 앞에 처절히 무너지는 태석과 반항도 못하고 집으로 끌려온 선화. 태석은 어떻게든 선화에게 돌아가려 하고 선화 역시 태석을 찾아 지난 날의 빈 집들을 찾아 나서는데…
A young man, whose only possession is a motorcycle, spends his time riding around the city looking for empty apartments. After finding one, he hangs out for a while, fixing himself something to eat, washing laundry or making small repairs in return. He always tries to leave before the owners get back but in one ostensibly empty mansion he meets the abused wife of a rich man and she escapes with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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