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소영, 아람은 같은 고등학교의 친한 친구들이다. 강이는 비교적 평범해 보이고, 소영은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고, 아람은 약간 엉뚱하다. 이들은 어느 날 의기투합하여 가출을 결행한다. 하지만 막상 세상은 쉽지 않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강이, 소영, 아람 세 사람의 관계에 찾아온 균열이다. 첫 번째 가출의 실패 이후 집과 학교로 돌아온 그들은 더 혹독한 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소영은 강이와 있었던 비밀스런 사건 이후로 강이를 점점 더 따돌리고 강이에 대한 소영의 폭력의 강도는 높아간다. 아름은 그녀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임솔아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단편영화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 온 이우정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십 대 시절의 정의되지 않는 그 예민함과 극렬함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 데뷔작.
Aliases
Kang Yi, So Young, and Ah Ram are best friends who go to the same high school. Kang Yi appears relatively normal, compared to So Young who dreams of becoming a model, or Ah Ram who is unique in her own special way. One day, they decide to run away from home. However, life does not go easy on them. What is more serious are the cracks in their relationship. After their failed attempt to run away, they return home and go back to school only to face more challenges. What had happened to So Young and Kang Yi later prompts So Young to intentionally leave Kang Yi out, and the bullying gets worse as time goes by. Ah Ram also has a hard time along the way.
한국어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