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친구들, 영화 감독 ‘영은’과 연극 연출가 ‘성우’와 재회한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미라’는 한 순간에 그때 그 시절 과거로 돌아가 꿈과 현실이 교차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이 기억나, 그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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